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 오던 시드니의 아파트 집세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비해 단독주택 집세는 1년간 주당 거의 65불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호주부동산모니터스(AP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분기 시드니 하우스의 평균 집세 요구가격은 주당 450불로 2007년 12월 이후 16.9% 상승했으나 아파트는 3분기 연속으로 주당 400불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SQM 리서치의 루이스 크리스토퍼 씨는 아파트 집세가 안정된 이유 중의 일부는 임대주택 공실률이 NSW주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12월의 1.1%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드니의 12월 공실률이 약 3.6%라고 밝히고 이는 투자자들이 팔려고 했던 아파트 증 상당 부분을 임대로 돌리면서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BIS 슈라프넬의 부동산 분석가 앤지 지고마니스 씨는 NSW주 경제의 약세가 아파트 집세 안정의 한 요인이 된 것 같다면서 "세입자들이 더 많이 지불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NSW주 세입자연맹도 세입자들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최근의 집세 급등추세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주택융자 차입자들은 최근의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74%가 월 상환액을 축소하기보다는 융자의 조기 상환을 위해 종전 그대로 불입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호주전국소매업협회 조사에서 나타났다.
협회는 상환액을 줄인 나머지 26% 중에서도 약 반수가 절약된 금액을 신용카드빚 등 부채상환에 사용하고 있으며 재량품목에 지출한 사람은 3%에 불과했다면서 오는 2-3월 소비지출의 '혼수상태'를 내다봤다.
지난 주말 웨스트팩과 멜번연구소 조사에서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작년 12월 7.5% 급상승한 데 이어 1월에는 2.2% 감소했다.
또한 호주인 가구의 부동산.주식 등 총 재산가치가 지난 1년간 10% 감소해 가구당 평균 23만1,000불로 1만9,000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0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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