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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유학]한국청년 실종 4일만에 시신 발견

uhakpen jay 2009. 1. 30. 12:09
[호주유학]한국청년 실종 4일만에 시신 발견

호주 NSW-빅토리아주 경계 머레이강 헤엄쳐 건너다 조난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북부에서 머레이 강을 헤엄쳐 NSW주로 건너가려던 한국인 청년 2명 중 한 명이 실종된 지 4일만에 시신이 발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빅토리아주 중북부 코브람의 톰슨스 비치에서 머레이강을 헤엄쳐 건너던 중 실종된 한국청년의 시신이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실종지점에서 6km 떨어진 데드엔드 비치에서 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 행인이 빅토리아주 경찰에 신고한 후 NSW주 비상대책부와 자원봉사구조회가 보트를 이용,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실종된 이승훈(26.Seung-Hun Lee) 씨로 추정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경 26세의 다른 한국청년과 함께 머레이강을 헤엄쳐 건너려고 강물에 들어갔으나 6시15분경 거센 물살에 휘말려 하류 쪽으로 밀려가면서 어려움에 처한 것을 한 목격자가 보고 경종을 울렸다.

 

  이어 남성 3명이 이들을 구조하려고 물로 뛰어들어 조난당한 2명 중 한 명을 도와 NSW주 쪽 강변(바루가)으로 이끌어 주었으나 이 씨는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

 

  당시 목격자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카누와 제트스키를 타고 일대를 수색했으며 자원봉사구조회도 보트를 동원, 이날밤 9시30분까지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그후에도 당국의 수색이 며칠간 이어졌다.

 

  한편 24일밤 8시30분경에는 역시 국경지역인 모아마의 머레이강에서 제트스키가 끄는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한 13세 소녀가 나무에 부딪혀 사망했다. 친구인 14세 소녀는 내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