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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개월간의 농장체험기(위주 : 포도농장)

uhakpen jay 2005. 7. 19. 23:17

앞으로 농장을 가실려는 분들이 계시면 쪼끔이나마 도움이 되볼까 해서 글좀 끄적거려봅니다.

 

제가 가본 농장은 포도 농장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들의 네트워크능력이 어떻겠습니까?하하

 

그래서 여러가지 다른 작물의 농장들에 관한 정보도 많이 듣게 됐습니다.

 

농장은 보통 컨츄렉터에 의한 캐라반이나 캐빈생활에서 하는 농장이 있고, 백팩에 소개를 받아서

 

농장을 가는 경우도 있고 개인이 컨택을 해서 개인농장을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컨츄렉터를 따라 다니는 캐라반 생활을 해왔는데 이게 최상일듯 싶습니다.

 

보통 농장을 가는 경우는 큰 경험도 있겠지만 그보단 빠른 시일내에 큰돈을 버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인 캐라반 같은경우는 주마다 가격이 틀리지만 빅토리아주 같은경우는 한개의 캐라반이나 캐빈당 180불정도 했습니다.

 

퀸슬랜드 주는 300불정도였고여.. 보통 4명서 많이는 6명씩도 잘수 있습니다. 개인당 50불밑으로

 

숙박비를 제공할수가 있지여..큰 장점입니다. 큰경험도 되고여^^

 

둘째로 백팩식은 많은 불안감을 갖습니다. 일단은 백팩비가 100불 위라는 돈 부담감도 있지만 확실히 계속적인

 

일 제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제주변사람들이 일주일동안 3일씩 일한 사람도 있다해서 쫌

 

추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막인 개인팜은 저도 정말 해보고 싶었습니다. 같이 간 소수 인원끼리 정말 많이 친해질수 있고,

 

큰 돈을 벌수도 있다하네여..

 

농장 작물은 참으로 많이 있지만 지역마다 큰 특성을 갖습니다.  일단 밭작물은 절대 하지 마시길

 

충고 드리고 싶네여..무릎, 허리 다 나간다네여.. 남자들은 더더욱 위험하다니 조심하세여..

 

그래서 나무작물이 좋긴한대 사과나 오렌지, 만다린같이 높은 나무같은경우는 사다리도 많이 타야되고

 

위험부담이 커서  이거 역시 별로라 생각대여..

 

그래서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포도!!

 

저도 해본것이지만 정말 일은 편하고, 포도키가  사람키하고 비슷해서 신체에 무리가 절대없고, 피킹시

 

에는 나뭇잎에 의해 햇빛을 가려 얼굴 탈 위험도 거의 없는듯해여..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은 능력제와 시간제로 나뉘어여 보통 컨트랙트, 아월리라고들 하더라구여^^a

 

전 전부 능력제로 해봤지만 이게 한국사람들이 해야한다는것을 느낍니다.. 아월리는 2주쯤 지나면

 

사람들이 지겨워지는 현상이 나타나 한달을 잘 못버티더라구요..

 

그래서 포도에 대해서 말씀을 자세히 드리면, 호주농장에서는 빅토리아주에 있는 밀두라라는 농장이

 

가장 큰 포도농장이자 호주 최대의 농장이라네여.. 밀두라는 피킹시즌이 1월말쯤부터 5월말쯤입니다.

 

상당히 긴것은 그만큼 농장이 크다는 것이고, 그래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커서 가격이 낮은편입니다.

 

보통 일을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50박스씩은 만드는데 박스당 평균 2.5불 잡으시면 됩니다. 포도 종류가

 

많아서 가격에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종류 : 크림슨, 카멜리아, 레드글러브 등등)

 

퀸슬랜드 쪽에는 대표적으로 에메랄드가 유명하지만 그 규모는 밀두라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해여..

 

대신 가격이 쏀편입니다. 박스당 올해는 4불 나올꺼라하네여.. 피킹은 10월말쯤이나 11월부터 2달간

 

들어간다합니다. 기타지역으로는 엘리스 스프링에도 있다하네여 박스당 3불정도 나온댑니다..

 

근데 거기선 일하기가 상당히 ^^;;

 

농장서 저는 보통 한달 2천불 약간 위로 세이브를 했지만 일을 워낙못해서 잘하는

 

포신(포도피킹의 신의경지)같은 경우는 300불씩 하루에 버는 분들도 봤네여... 여자분들 포신도 많이

 

봐왔고요..여성분들이 매우 강합니다!! 강추!!

 

농장생활은 정말 군대같기도 하지만 나름대로의 낭만도 많습니다. 호주라는 땅에서 가보기 힘든 내륙도

 

가보는 경험이며, 사람들과 진솔하게 친해지게 됩니다. 술과 새벽과 친해지는 경우가 많고여..^^

 

지금은 시드니로 와서 시티잡을 해보지만 지금 버는 돈을 보면 어이가 없을때도 있어여..

 

농장은 그래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습니다..큰돈과 굿 경험때문에..

 

몇달 있으면 다시 피킹 시즌에 들어가는데 생각있으신분들은 미리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저는 한국인들 대표 컨츄렉터 셀라 밑에서 일했습니다. 안좋은일이 있어서인지 비방글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이 컨츄렉터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돈줄기를 알고 있고, 돈을 칼

 

같이 주고, 유머감각 좋고여 여자에여.. 혹은 네이버에서 셀라를 치면 나올정도라네여^^;;

 

본인의 초이스일듯합니다.

 

그밖에 농장을 추신으로 말씀드리면,(유명한 것만요) 구분 : 상, 중, 하

 

1. 케언즈 : 바나나 ( 하 : 일 정말 힘듬)

 

2. 에메랄드 : 포도, 만다린 ( 상 : 큰 돈 벌수 있는 편임)

 

3. 문두바라 : 만다린( 중 : 올해는 괜찮은 시즌인편이라네여..)

 

4. 밀두라 : 포도( 상 : 긴 피킹시즌)

 

5. 보웬 : 토마토( 중 : 지금이 시즌중)

 

6. 에멜레이드 근교 :  시츄러스(;;)

 

7. 카부처 : 딸기( 중 : 지금이 시즌중) 

 

8. 게튼 : 파(4월 시즌)

 

9. 헌터밸리 : 와인포도( 하 : 투어용)

 

10. 번다버그 : 정말 잡다한 작물들 1년 사시사철 가능( 하 : 절대 가지마세요!)

 

11. 스탠숖 : 까먹었음..ㅡㅡ;;

 

제가 아는 대표적인 농장들 나열해봤어여..절대 믿지는 마시고,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함 써봤슴다..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 포도농장시 피킹 이외시즌은 프루닝이라는 가지치기 작업을 해여.. 돈버는게 불안한 편이에여..

 

          최고시즌은 피킹이 보통 주를 이룬답니다.. 셀라연락처 알고 싶으신분은 말씀해주세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출처 : 워킹홀리데이길잡이_호주, 캐나다
글쓴이 : 박문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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