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브리즈번 지역 쉐어에대해
● 쉐어
저는 홈스테이에서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집을 나왔습니다. 놀고싶은데 집에 바로와야하고, 주말에도 집에만있는 너무지겨운 생활이 싫었거든요.
전 혼자 돌아다니고 이런거 좋아하는데 차가없으니 어떻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주말엔그냥 집에만 있어야하는게 너무 아까웠습니다
흑흑 계약이 끝나기 2주전쯤 아무래도 나가야할거 같다고 말씀드리고 인터넷을 이용해서
쉐어하우스를 찾았습니다.
www.sunbrisbane.com 에 들어가시면 정말 많은 쉐어정보가 있습니다!
전 학원에서 정보를 얻어 어느 부분이 제일 안전하고 살기 좋은지 묻고 물어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정말 맘에 드는 집이 있어 바로 계약을 하고 들어오게 되었구요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었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단 쉐어의 좋은점은 '자유'입니다. 아무도 간섭하지 않고 정말 편합니다.
혼자 지내왔던 저로서는 정말 너무너무 편해요ㅠ_ㅠ
먹고싶은것도 먹을수있고 쉬고싶을땐 쉬고 놀고싶을땐 놀아도 되고 혼자 하고싶은것은 다 할수있습니다!
또 다른 쉐어집은 어떤지모르지만 저희집은 인터넷이 아주아주아주 잘되고있습니다
제가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ㅋㅋ
호주사람들은 인터넷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홈스테이집은 25GB를 쓰고있었어요
사람이 몇명인데...25GB라뇨 ㅠㅠ 그러니 인터넷이 안될수밖에요.
하지만 제생각엔 홈스테이하는집은 더 큰 용량을 써야하지 않나 싶어요. 아무래도 국제학생들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연락하고 소통하는게 호주사람보다 더 많을텐데... 저 나오기 1주일전에 50GB로 올려주셨는데 그럼 뭐하나요
전 벌써.. 다른집을 구했어요..ㅠㅠ 50GB도 4~5명이 쓰면 금방인데.. 전혀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아무튼 한국사람들은 역시 인터넷을 빵빵하게 잡고계셔서 전 너무 편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했는데 여기와서 많이 잠잠해졌어요. 한국사람들이다 보니 한국말도 하고,
한국음식도 만들어먹고 하다보니깐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또 한국사람! 하면 뭐니뭐니해도 정아니겠어요? 온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잘 챙겨주시고
불편함없이 관리해주셔서 너무좋아요. 집도 정말 깨끗하고 언니들이 너무 잘 하시니까 더러울 틈이 없네요 ㅋㅋ
하지만 쉐어도 단점이 있지요. 밥은 제가 다 챙겨먹어야 하고 가끔은 외롭기도 합니다.
쉐어 하는 사람들과 친해지면 이 문제는 조금 해결이 되겠지만 그래도 홈스테이랑은 너무다른 분위기에요.
전 이게 더 편하지만 북적거리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힘드실수도 있어요.
다들 개인플레이를 하는 주의라서 굉장히 허전할때도 있거든요.
또 외국인과 쉐어할경우에는 달라지겠지만 한국사람과 쉐어를 하다보니 한국말만 하게됩니다
영어를 쓰던 습관이 몽땅 사라지니 굉장히 어색해지구요, 또 TV도 한국 프로그램을 많이보다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호주인지
구분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ㅋㅋ
전 이걸 다 감안하고 여기에 왔어요. 전 혼자가 더 편하거든요.ㅋㅋ
전 두 상황을 다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둘다 장단점이 있고, 또 상황에따라 가야하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엔 처음 호주에 오실땐 홈스테이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전 처음와서 호주사람들이 어떤지 실생활을 경험해보고싶어서 홈스테이를 신청한거였고
지내는 시간동안 정말 호주가 어떤곳이고 호주사람들은 어떻구나 라는걸 많이 느꼈어요.
다른 사람들과 가족처럼 부대끼며 지내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홈스테이를 한게 잘 한거 같아요.
아무것도 몰랐는데 홈스테이 부모님이 계시니 한국에 계신 우리부모님처럼은 아니더라도 보호자 역할을 해주시고
또 가끔은 피곤하다고 생각되지만 자꾸 불러서 챙겨주시고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하시는것도 다 외롭지않게 해주시는거죠
좀 적응이되고, 혼자 있어도 괜찮을것 같다 싶을때는 쉐어를 하셔도 좋구요
아무것도 모를때에는 홈스테이가 제격인거 같아요. 밥걱정 안해도 되고 집에와도 항상 반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깐
외로움도 잊게되고 .. !!
호주 오시는분들 ! 비싸더라도 홈스테이는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쉐어는 가격은 저렴해도 몸이 힘들수있으니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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