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의 잡다한 글/호도회원체험기

[호주 르꼬르동블루]현 재학생의 파티쉐 체험기

uhakpen jay 2012. 2. 29. 09:47

 

[호주 르꼬르동블루]현 재학생의 파티쉐 체험기

 

맨날 눈팅만하다가 몇자 적습니다

 

 

 

 

날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여튼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특히 대표님. 언제 시드니 또 오면 연락 주세요. 식사라도 같이 해야져? 사실 호도와의 인연은 그리 길진 않지만 나름 르코르동 수속을 많이 하길래 믿고 진행했고 사전에 정보도 많이 얻었어여.

 

벌써 이곳 생활이 4개월이 넘어가네여. 물론 두번째라 적응하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여.

그사이에 많은일이 생기고 또 지나가고 잊혀졌네여. 저는 지금 시티 뮤지엄 타워에서 살고 있고 학교 시작한지도 벌써 4주가 지났네여. 담주면 5주차가 시작돼니 시간이 참 빠르네여.

학교 생활은 재밌기고 하면서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하죠. 사실 학교 수업은 대부분이 이미 익숙한 것이라 그저그런데 french pastry product는 가끔 생소하기도 하네여. 학비가 많많지 않은지라 투잡뛰고 있어요. 하나는 오피스 청소이고 하나는 로컬잡 키친핸드에여. 요게 시급이 꽤 쏠쏠합니다.

맘같아선 full time으로 일하고 싶은데 비자 상태때문에 못하는게 아쉽네여. 학교에서 아무 부담없이 부모님이 학비 지원해주는 애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한국서 더 많은 돈을

모아서 올걸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여하튼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여기까진 재미없는 넋두리였고,,,, 호도를 통해서 의외로 요리에  관심이 있고 르코르동 블루를 입학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들이 꽤 많이 있다는것을 깨달았어여. 사실 나 어릴적에는 요리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그다지 좋지도 않았구 대우 또한 형편없었져.

르코르동을 희망하는 회원 여러분께 조언 몇가지 해줄게요.

먼저 영어가 필수입니다. 모국어가 영어인 나라인데 듣고 말할줄 모르면 문맹자나 다름 없겠지요. 특히 수업 내용을 100%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이해할려면 ielts 7.0은 돼야 본인도 스트레스 안받고 수월하게 학업 할수 있어여. ielts 5.5는 단지 입학사정이에여.

그 점수로 학교를 들어올순 있지만 아마 입학 후 남들보다 몇배로 더 열심히 공부하셔야 할거에여. 아시져?

언어라는게 그렇게 금방 향상 돼는게 아니에여. 실제로 수업때 보면 학생들 거의다 native speaker 수준입니다. 

 

한국서 업무경력이 있으면 금상첨화고 만약 없으면 학교 다니면서 꼭 업계에서 파트타임을 하시기 바랍니다. 수업은 기본 개념만 잡아주는 형식입니다. practice 할 시간도 없고 학기말에 시험 봅니다. 기술직은 끊임없는 반복학습이 중요하죠.

그리고 work experience는 나중에 IP(유급실습)때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본인이 IP를 나갈때 employer 입장에서 경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중 누구를 선호 하겠습니다까? 실제로 학교서도 part time job을 하라고 권장하고 있고여. 시티만해도 레스토랑, pastry shop 널려있어여. 정말 이력서 100개 지원한다는 각오로 돌아다녀보세여. 정 안돼면 한인잡을 구하시고여.

그리고 당부하고 싶은것은 정말 어려운 결심하고 온 유학생활이잖아여...

self discipline이 정말 정말 중요해여. 위에 언급한것보다 젤 종요해여.

과서적인 얘기 같지만 그 기본적인게 안돼는 애들을 너무 많이 봐여.

자신을 철저하게 현지화 시키세여.

24시간 영어에 노츨돼어 있는 이런 좋은 환경이 어디있습니까?  하루종일 노트북으로 한국TV 프로그램 다운받아서 볼려면 호주 모하러 왔는지 의문스럽네요. 

학비가 5만불인데 푼돈인가여?  본인이 벌려고 생각해 보세요. 비싼 등록금 내고 학교 결석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목표를 뚜렷히 하세요.

철저히 자기관리해야합니다. 그렇지않으면 바로 낙오돼는겁니다.

 

사실 업계에선 일해본 나로선 학교수업은 그냥 재밌을뿐입니다.. 대분분 업장은

대량생산이고 육체적으로 고된 일들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head chef 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주방군기가 꽤 쎕니다. 여러가지 환경속에서 끈기있게 버텨내는 자기관리도 필수입니다.

끝까지 읽어줘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일하면서, 실습시간에 만든 제품들 몇개 올려봅니다.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