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의 잡다한 글/Jay이야기

시와 노래

uhakpen jay 2006. 8. 3. 11:28
      
      
      
      
      
      
      
      
      
      가는 길이 너무 외로워......
      
       
       
       
        
      가는 길이 
      되돌아서는  길이 아닌데
      스스로는 
      매끈하고 딴딴한 씨앗이라고
      또한 그렇게 되고 싶었는데 
      내가 
      그렇게 무거운 짐이라고는  참으로.......
      내가 준비가 부실한 사람이었음도...... 
      타고난 인간의 본성을 왜 외면하려고 만 하는지....... 
      나란 씨앗은 
      큰 나무가 되지 못하고 
      아주 작은 아기 새가 앉기에도 불안한.......
      약하고 허한 가지였음을.
      작은 아기 새는 
      가지에 앉기가 두려워 
      땅바닥에 내려앉아서야 평안을 얻을 수 있었구나 
      꼭 이렇게 낮은 곳에 앉아야만 
      그래야만 되는지.
      무엇이 이렇게 끌어 내리려고만 하는지
      헤어짐도 보냄이 되는 것도 두렵지 않다만 
      느껴지는 외로움은 견디기 힘들다 
      보고 싶음에 
      마음이 병들고 , 몸도 시들어 
      작은 아기 새가 둥지를 틀기에는 너무도 부실한 나무 가지라는......... 
      그 깨달음이 
      내게 아픔을 더하게 한다 
      심비에 새겨지고 
      혈액에 용해된 채로
      나 홀로, 혼자만 함께 하는 것이 
      내 길로 정해진 아버지의 뜻이었다면 
      그래도 가는 길이 너무 외롭고 쓸쓸 하구나 
                                                     훔쳐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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