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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호주유학/어학연수]초보 영어 리스닝 (호주체험

uhakpen jay 2009. 11. 2. 15:03
[호주/호주유학/어학연수]초보 영어 리스닝 (호주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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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영어 리스닝 (호주체험기6) | 카페 게시글 인쇄
| 조회 10 | 2008/11/06 02:54:25
초보 영어 리스닝 (호주체험기6)

매번 영어의 중요함을 말하면서도 정작 영어 공부에 도움될만한 글은 못쓴 것 같아서 요즘 리스닝 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적어봅니다. 

 

요즘 리스닝이 조금 발전된 듯한 느낌입니다.  왜냐면 학교에서 이론 수업을 몇시간씩 영어로 들으면서 이해할려고 집중도 하고 하니 좀 나아지는 듯한 느낌이네요.  그래서 요즘 영어 뉴스 들어보면 제법 뭔 내용인지 들리기도 합니다.  ( 호주 ABC

인터넷 비디오 뉴스) 

 

전에는 왜 중간 중간 안들리까 짜증나고 했었는데 역시 가장 리스닝의 왕도는 꾸준히 듣는 것 인가 봅니다. 그래도 호주 6개월

있었다고 제법 발전을 했으니 말이죠.

 

근데, 꾸준히 듣기만 한다는게 참 답답하죠.  그래서 제가 나름 생각해본 바로는,  3부분으로 나누어서 듣자 입니다.

하나의 문장이 있다면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는거죠.  처음 부분은 주어와 조동사나 시제 파악.  즉, 누구 얘기고

과거냐 현재냐 추측이냐 확신이냐 강요냐  이런 느낌을 잡는거죠.   두번째는  동사와 목적어 파악.  동사는 자동사 타동사가

있죠.  또 중요한 것이 수동태냐 능동태냐.  마지막 파트는  명사를 꾸며주는 관계대명사나  그냥 부사구를 파악하는 거죠.

 

문법책에서 항상 보던 문장 5형식 구조죠.   처음부터 이걸 다 듣는 다는 것은 무리일 것이고요. 자신이 들은 부분이 첫부분인가 , 둘째부분인가, 아니면 마지막인가 하는 것을 우선 감만 잡는거죠.  들은 것이 주어같으면 어떤 주어냐 , 동사면 어떤 동사

인가, 이런걸 생각해는 거죠.  문장 전부를 듣지 못하더라도 각 부분에서 한단어씩이라도 듣게 되면 서로 연결하면서 의미를

추측해나가는 연습을 하는 거죠. 

 

이런 추측을 해나갈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이 각 부분마다 유형이 있다는 거죠.  주어라 해도 단순히 I, he, you, she 이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what I saw is.... ,   It has been... It should have been....  뭐 이런 정형화된 표현들을 많이

알아두면 ( 이런 표현들은 중간 부분이 빨리 발음되는 경우가 많아서 초보 리스닝을 애먹이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  많은

도움이 되죠.  두번째 부분인 동사 목적어 부분도 자동사와 타동사 구분 신경쓰고 특히 4형식 동사라고 하는 수여동사 애들

잘 챙겨서 이해해 두시고요. ( He sent her an email.  I'll buy you a beer. )  요게 간단한데 의외로 리스닝에서 빨리지나가면

놓치는 경우가 있죠.  단순히 주어 동사 목적어를 생각하다가 뒤에 또 목적어가 나와버리니 이게 어디로 붙는 건지 흐름을 놓치게 되곤 하더군요.  마지막 부분인 명사 꾸며주는 관계대명사 같은 경우도 여러가지 틀이 있고 생략되는 경우도 있죠.

 

리스닝의 왕도는 처음에도 말했듯이 많이 듣고 단어나 표현들 많이 익히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죠.  제가 말한 이런 부분 나누는 건 약간의 윤활유 정도라고 할까요.  한꺼번에 다 이해할려고 고민하다가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씩 나누어 들으면서 해보자는 거죠. 

 

처음에 여기 호주인들이 하는 테니스클럽에 가서 테니스 코치들이 하는 말 못알아들으니까 참 스트레스 받더군요. 

한 두어달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하도 안들리니 짜증도 나고 성질나더라구요. 못알아듣고 멍한짓 하면 참 한심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해보니 이건 운동하러 왔다가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에 안좋겠더군요.  그뒤로는 억지로 이해

하려고 애쓰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못알아듣는 거는 한번만 더 물어보고 그래도 못알아들으면 그냥 포기해버리기로 했죠.

들리는 것만 이해해보자고 , 몇단어라도 들었으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했죠. 

 

이제 코치 말대로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뭐 여전히 호주애들 자기들끼리 말할때는 못알아듣지만 그래도 코치가 나한테

말할때는 좀 알아듣겠더군요.  ( 아직도 완전히 정확하게는 이해못하고  그동안 쌓은 추리력으로 해결하는거죠)

 

영어 리스닝은 소낙비가 아니라 가랑비 같습니다.  귀가 한순간에 뻥하고 뚫려서 그냥 문장 전체가 줄줄줄 다 들리는 것이

아니라 한단어 한단어 아주 오래동안 익숙해져 가다 보면 어느샌가 어구가 들리고 또 지나다 보면 문장이 조금씩 들려가는 .

예전 심은하 이성재가 나왔던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 이란 영화에서 심은하가 사랑이란 종이에 물이 스며들듯이 자신도 모르게 빠지는 것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영어 리스닝도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요즘 관심은 왜 호주애들끼리 하는 말은 못알아들을까 하는 겁니다. 학교에서도 로컬애 하나가 하는 말은 정말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더군요.  핸드폰 좀 써야 하는데 빌려달라 ( 너 핸드폰 있냐 )  하는 말도 처음엔 못알아들어서 뭐라고? 했더니  다시 다른 말로 해주는데 그건 알아듣겠더군요.  즉 처음에 쓴 표현이 아마 요넘아가 즐겨쓰던 표현 같았는데 그걸 못알아듣는거죠.  이 미스테리를 해결할 날이 과연 올런지요.   해결하신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시고요. ㅋ

 

글고, 발음하고 억양도 골치아픈 부분인데,,, 이건 담에 시간나면 얘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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