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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요리유학]브리스번 "시드니보다 더 무례한 도시"

uhakpen jay 2009. 3. 30. 10:46
[호주요리유학]브리스번 "시드니보다 더 무례한 도시"

호주에서 브리스번이 시드니보다도 더 무례한 도시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

 

  23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와 브리스번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에티켓 컨설턴트 안나 머슨 씨는 두 주도 사람들의 태도에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

 

  시드니 시내에서는 사람들이 아주 매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브리스번 시내에서는 사람들이 최선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머슨 씨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예의를 잘 모른다면서 학교는 가정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정에서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에티켓이 X세대(1961~1975년생)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Y세대(1976~1990년생)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머슨 씨의 주장이다.

 

  호주 호텔 콘시어지 협회 회장인 엘비스 소이자 씨도 이에 공감하면서 "일부 젊은이들은 아예 please란 말을 쓰지 않고 이래라 저래라 한다. 분주한 도시의 삶 속에서 please와 thank-you가 잊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난 속에 기업들이 긴축경영을 하는 가운데 취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고용주들이 지원자의 옷차림이나 행동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1912년 여객선 타이타닉호 침몰 때 승객의 대부분이 영국인이긴 했지만 영국인의 생존률이 가장 낮았던 것도 부분적으로 영국인의 줄서기 습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타닉 호의 침몰을 연구해온 퀸슬랜드 공대 행동경제학자인 데이빗 새비지 씨는 영국인의 줄서기 습관이 구명정에 탑승할 때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인은 그런 에티켓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드워드 이후 시대인 당시에는 영국인들에게 신사도 정신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