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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어학연수]부시 "하워드는 철인 지도자"

uhakpen jay 2009. 1. 16. 11:24

[호주 유학/어학연수]부시 "하워드는 철인 지도자"

호주의 철인(man of steel) 존 하워드 전 총리가 13일 조지 W 부시 美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민간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이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알바로 우라베 콜롬비아 대통령도 같은 메달을 받았다.
다음 주 퇴임하는 부시 대통령은 메달 수여식에서 하워드 전 총리에대해 "폭력과 억압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진정한 대안으로서 또 문명사회가 테러의 공격에 직면했을 때 자유와 민주사회, 법질서 보호에 추호의 흔들림이 없었다. 이런 이유로 그를 철인으로 부른다"고 극찬을 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9.11 테러 당시 미국 방문 중이었던 하워드 총리가 워싱턴의 미 국방성 건물(펜타곤)이 공격으로 불에 타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인도네시아 발리테러 현장도 방문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호주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참전에서 가장 먼저 미국과 행동을 함께한 혈맹 우방 관계를 만든 주역이라고 추켜세웠다. 부시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에 대해서도 비슷한 찬사를 하면서 "역사에 우뚝선 지도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장은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의 호주-미국-영국의 지도자들이 회동해 자신들의 참전 당위성과 전쟁의 성과를 찬양하는 자리처럼 보였다.
그러나 호주 일부 언론들은 북한과 아라크, 이란 등을 '악의 축'이란 용어로 부른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전총리, 하워드 전총리를 빗대 '무능의 축(axis of incompetence)'이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