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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어학연수][멜번]낭만과 열정의 도시

uhakpen jay 2008. 12. 24. 08:56
[호주어학연수][멜번]낭만과 열정의 도시

 

[호주어학연수][멜번]낭만과 열정의 도시

[멜번]낭만과 열정의 도시 호주 멜버른
조회 : 17 2008/11/06 02:35:30

[멜번]낭만과 열정의 도시 호주 멜버른

 

 

 
 
1803년 데이비드 콜린스가 멜버른 지역을 처음 발견한 후  1835년 태즈메이니아에서 본격적으로 백인들의 주가 시작됐다고 한다. 영국 수상의 이름을 딴 멜버른이란 이름은 1837년 영국 호주총독 버크가  창해 1847년 빅토리아 여왕이 인정했다. 1851년 발라랏 일대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부터 내국인들은 물론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이민족들의 문화가 한데 어울려 다양하고 독특한 멜버른만의 생활양식과 풍습을 만들어냈다. 19세기 금과 양털 수출로 경제 붐이 일어 급속도로 확대 개발됐고 상업적·문화적·사회적으로 호주를 이끄는 대도시로 발돋움했다. 현재의 캔버라로 옮겨지기 전 1901~1927년 호주의 수도였으며, 1956년 남반구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하기도 했다. 도시의 자랑인 풍부한 녹지 환경이나트램,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을 비롯한 유명 건축물 등모두가 19세기 전성기 당시의 산물이다. 
 
태즈먼해에 연한 필립항에서부터 야라강을 따라 내륙으로 뻗어 들어간 기슭에 위치한 멜버른은 도심 내 높은 녹지율을 자랑한다. 20세기 초 사반세기 동안 호주의 수도였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고층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도심 곳곳에 푸르른 잔디와 아름드리 큰 나무들과 함께 눈부신 색상의 여러 식물들로 가꾸어놓은 드넓고 수많은 공원들로 하여금 '정원의 도시'로 불린다.
 
호주산 식물들을 모아 기르는 왕립식물원은 도심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사우스 야라의 버드우드 애비뉴에 자리하고 있다. 19세기풍의 이 식물원은 멋진 정원 안에 이국적인 식물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야라강을 따라 들어선 아름다운 도심
 
멜버른 사람들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큰만큼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인구당 예술가의 비율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보다 높아 세계적인 전시회나 공연이 매주 펼쳐진다.
 
특히 시각 예술은 멜버른 문화의 핵심을 이룬다. 호주 최고의 갤러리로 손꼽히는 국립 빅토리아미술관은 호주 유명 작가와 유럽 거장들은 물론 아시아 작가와 호주 원주민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바로 옆 아트센터는 최고의 공연예술 무대로 주로 멜버른극단, 호주오페라단, 멜버른심포니 등 수준급 단체들이 공연을 펼친다. 세계 유수의 전통 발레 앙상블인 호주발레단과 호주발레학교도 이 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과거 섬유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한 도시답게 멜버른은 현재 호주 패션 산업을 좌우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매년 봄, 로레알 멜버른 패션 페스티벌과 멜버른 패션 위크 등 패션 관련 호주 최대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멜버른을 호주의 패션 1번지라고 여기는 시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며 그만큼 거리에서는 세련되고 멋진 옷차림을 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마디로 멜버른 시민들은 멋쟁이들이다.  즐비한 옷 가게들은 학생들과 예술인 등 많은 패션 리더들을 유혹한다. 
 
도심의 주요 쇼핑가는 버크 스트리트와 콜린스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콜린스 스트리트에서 스프링 스트리트 쪽으로 위치한 '파리스 엔드(Paris End)'는 호주에서 전세계의 대부분을 생산한다는 오팔, 핑크 다이아몬드 등을 판매하는 보석 상점들과 구찌, 샤넬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들이 밀집한 지역이고, 블록 아케이드는 1800년대부터 형성된 역사가 오래된 고급 쇼핑 지구다.  
 
 
시각 예술·패션 산업의 중심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유행 거리인 채플 스트리트나 투락 로드로 가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수제 리빙 소품점,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가게 문을 연 디자이너 부티크 등이 많이 모여 있다. 
 
멜버른 센트럴은 20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는 호주 최대의 소매점 단지로 오래된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그 위에 다시 유리 돔을 건설한 이중 건축 양식이 특징. 꼭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도 가볼 만하다.
 
사우스 뱅크에 자리한 크라운 카지노 주위에는 명품 브랜드 매장을 중심으로 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들은 멜버른 시내에서는 유일하게 새벽 늦은 시간까지 운영된다.   
 
동서양 음식문화 조화 이룬 '미식가의 도시'
 
사교성이 좋은 멜버른 시민들은 밖에서 식사를 하며 지역의 좋은 와인을 이웃들과 나누어 마시길 즐긴다. 이런 식도락가들을 위해 수백 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문을 여는데, 도심 전체와 교외 지역까지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부터 간편한 노천 식당까지 다양하다.
 
19세기 중반 멜버른 근교 골드 러시로 멜버른에 와 정착하기 시작한 유럽, 아시아, 중국 등지의 이민자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고유한 문화를 잘 지켜서 독특한 멜버른 문화를 형성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음식문화다. 뚜렷한 호주 대표 음식이 없는 가운데 이민자들은 자신들의 음식문화를 그대로 선보였고 이 때문에 전세계 음식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돼 멜버른은 '미식가의 도시'라는 별명을 하나 더 얻게 됐다.
 
칼톤의 라이곤 스트리트는 파스타 레스토랑들이 번창하면서 멜버른 안의 이탈리아가 됐다. 피츠로이의 브런스위크 스트리트는 스페인 스타일의 이색적인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하다. 리치몬드는 그리스와 베트남 음식점들로 분주하고 리틀 버크 스트리트의 차이나 타운에서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타이, 베트남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도 있다. 이곳은 수년 전 인기 TV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애잔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미사거리인데, 남녀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난 장소로 페더레이션 광장 맞은편에 있다. 얼핏 보면 어두컴컴한 작은 골목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양의 화려한 낙서들이 가득 메우고 있어 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도 많다.  
 
인근엔 그레이트 오션 로드·펭귄 서식지
 
멜버른을 들렀다면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하는 필수 관광코스가 그레이트 오션 로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문구로 유명한 모 회사 광고에서 정준호와 장진영이 이국적인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며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던 바로 그 곳이다.
 
수천, 수만 년의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온갖 형상의 바위섬과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 자연과 인간이 만든 걸작 중의 걸작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10대 관광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시작되는 벨스 비치는 영화 '폭풍 속으로'의 마지막 장면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그 밖에 1860년대 호주 금광촌의 생활을 생생히 체험해 볼 수 있는 발라랏 소버린 힐, 신장 30센티미터짜리 리틀 펭귄들의 서식지인 필립 아일랜드, 100년이 넘은 증기 기관차를 타고 숲 속을 여행하는 단데농의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 등도 추천할 만한 1일 관광지다. 

 

 
 
  
 # 트램 투어  구식 트램을 운행하는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멜버른을 상징하는 코드이자 가장 중요하고 편리한 교통 수단인 트램을 놓치지 말자.특히 정방형 시가지를 도는 붉은색 시티서클 트램은 관광용으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된다. 오전 10시~오후 6시, 10분 간격.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30분 소요. 식사를 하며 관광할 수 있는 트램 레스토랑도 있다.

# 마차 투어  2~4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하는 시내 관광이다. 화려한 왕실용에서부터 역마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유럽식 고풍스런 거리를 옛날식 마차를 타고 돌아보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이다. 시간과 코스는 관광객이 원하는 대로 운행해 준다. 30분~1시간 비용은 마차 종류에 따라 25~50호주달러 선. 멜버른 관광안내 센터나 스완스톤가 승차장에서 예약 가능하다.  

# 유레카 전망대  남반구 최고 88층 유레카 타워 스카이테크 전망대에서 멜버른을 즐겨보자. 360도 조망은 물론 전망대 바깥에 4면이 유리로 된 이동식 유리방 '디 에지(The Edge)' 에서 요란한 굉음과 함께 높이 300미터 상공 건물 밖으로 미끄러져나가는 아찔한 체험도 가능하다. 오전 10시~오후 10시. 전망대 입장료 16호주달러에 12달러를 추가하면 된다.
 
 

치안  호주 여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안전한 편. 그러나 야간에 인적 드문 공원이나 바닷가를 혼자 다니는 건 삼가자.
 
교통  차와 사람의 통행 방향이 한국과는 반대. 유료 트램을 탈 때는 구매한 이용 구간의 카드를 반드시 트램에 있는 녹색 검표 확인기에 넣어 승차 신고. 신고를 안 하면 수시로 오가는 검사관들에게 의심을 사 엄청난 벌금을 내야 한다.
 
날씨  햇볕이 강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는 필수. 
 
세관  음식물, 동식물, 의약품 등은 반드시 신고해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 특히 제조업체에서 진공 포장하지 않은 음식물은 대부분 반입 불가. 김, 김치 등은 꼭 진공 포장된 것이어야 하고 밤은 아예 반입이 안되니 유의.
 
쇼핑  상점은 일반적으로 월~금요일에는 오후 5시 30분이나 6시까지 영업. 단 매주 목요일은 쇼핑의 날로 거의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식당 종업원, 택시 운전사 등에게 서비스에 대한 답례로 주는 팁 문화가 있으나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필수는 아니다.
 
음주  술은 허가받은 가게에서만 판매하며 18세 이하에게는 엄격하게 판매가 금지. 또한 길거리 음주도 원칙적으로 금지. 특히 'Alcohol Free Zone' 이라고 적혀있는 곳에서는 절대 금주.
 
사진촬영 제한  야간 필립 아일랜드의 펭귄 퍼레이드 관람 시, 야생 펭귄의 시력 보호를 위해 사진촬영은 절대 금지. 기타 갤러리나 아트센터 등 공공기관에서도 내부 사진촬영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주의.



 
초콜릿과 코코블랙  호주인들은 전문 판매점이나 초콜릿 카페 등의 수제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 멜버른에서 가장 사랑 받는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 가게인 코코블랙에서는 통유리 너머로 직접 작업 광경을 보며 이곳에서 만든 핫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로얄아케이드 내 1호점을 비롯해 콜린스 스트리트 등 멜버른 내에만 모두 4개의 체인점이 있다.  

트램카 레스토랑  멜버른의 아름다운 거리를 관광하면서 호주 정통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이색 레스토랑이다. 진한 자주색에 콜로니얼 시대의 실내 장식은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매일 점심과 이른 저녁, 저녁시간에 운영하며 예약은 필수다. 크라운 카지노 옆 125번 트램 정류장 앞에서 출발한다. (www.tramcarrestaurant.com.au)

카푸치노와 라떼  호주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맛보아야 할 것 중 하나. 체인 커피 전문점의 획일화된 맛과는 전혀 다른 바리스타의 철학과 감각이 녹아 있는 카페 고유의 커피 맛과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플린더스 레인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센터 플레이스와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는 카페 문화의 진수로 강추. 와플에 커피를 곁들인 브런치도 일품이다.



 
유기농 화장품  호주에서 유기농은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라 이미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있다. 순도 높은 천연 추출물을 바탕으로 한 유기농 화장품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건조한 대륙인 만큼 보습 중심의 스킨케어 제품이 유명해 선물로 좋다. 

와인  멜버른 근교의 야라밸리에 가면 질 좋은 와인을 2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와이너리로는 도메인 샹동, 예링 스테이션, 로치포드 와이너리가 있다. 도메인 샹동은 스파클링 와인이, 예링 스테이션과 로치포드 와이너리는 쉬라즈 와인이 유명하다.  

수공예품  예술의 도시라 예술가나 공예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솜씨 있는 장인들이 만든 모자, 보석, 공예품 등은 훌륭한 현지 기념품이다. 매주 일요일, 세인트 킬다나 아트센터 주변에 열리는 일요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자료 제공 /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한국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