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의 잡다한 글/호주자료

[호주/호주어학연수/호주유학]초등학교 ‘왕따’

uhakpen jay 2008. 12. 16. 15:31

[호주/호주어학연수/호주유학]초등학교 ‘왕따’ 세계 최악 수준

[호주/호주어학연수/호주유학]초등학교 ‘왕따’ 세계 최악 수준

26% “한달 내 3가지 반사회적 행위 경험”
괴롭힘 무경험자 세계 42%, 호주 33% 불과

 

호주 초등학교의 왕따문제(bullying)가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AEEA)가 40개국의 4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설문조사에서 국내 4학년생의 4분의 1 이상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변했다.
호주 초등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비율은 국제 평균보다 거의 50%나 높았고, 설문조사를 시행한 36개국 중 쿠웨이트, 카타르, 대만, 뉴질랜드만 호주보다 교내 괴롭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가한 국내 460개 학교의 4학년생 중 26%는 설문조사 시행 한달 전에 질문 내용 중 최소한 3가지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질문은 소지품을 도둑 맞았거나, 다른 학생으로부터 상처를 입었거나, 자기 의사에 반해서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거나, 놀림을 당했거나, 따돌림을 당했는가 등 5가지의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경험여부를 물었다.
세계 초등학생 응답자 중 42%가 질문 중 한가지도 경험하지 않은 반면, 호주 학생들의 이 비율은 33%에 머물렀다.
이에 NSW 부모와 시민연대(FPCA)의 다이앤 길빈 회장은 “이번 결과는 매우 우려되는 사항”이라며 괴롭힘 방지책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길빈 회장은 “매우 강력한 괴롭힘 방지책을 일부 보유하고 있지만 학교가 이들 프로그램을 확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방지책을 반복해서 상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NSW의 베리티 퍼스 교육부 장관은 괴롭힘을 다루기 위한 교장의 권한을 강화해 문제아의 정학기간을 20일로 늘렸다고 말했다.
퍼스 장관의 대변인은 “NSW의 학교는 안전한 지역이며 괴롭힘과 절도는 용인되지 않는다”며 “모든 학교에게 괴롭힘 방지 계획을 마련해야 하며, 신학기부터 교장들은 학부모들에게 왕따를 근절하기 위한 세부 방침을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NSW 교사연합(TF)의 봅 립스콤 회장 대행도 “왕따 방지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는 많이 있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