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사랑 / 오민환
눈가에 머금은 눈물 한 방울은
그대 떠나보내려는 마음입니다
입가에 맴도는 말 한마디는
그대 사랑한다는 고백입니다
말하고 싶어도 참아야 하고
붙잡고 싶어도 붙잡지 못하는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하는
이 마음 그대는 아실런지
서글픈 새벽은 아침을 열고
차가운 바람은 모질게 불어와
그대 보내 버린 하늘엔 그리움 심은
별 하나 덩그러니 반짝입니다
만남은 짧고 이별은 그리 긴지
행복은 순간이고 그리움은 왜 이리 더해 가는지
그대와 나 몇 날 며 칠 같이 할 수는 없는지
서로 마음에만 담아 두고 살아야 하는지
하지만 만남도 이별도
늘 마음속에 살아 있기에
우리의 사랑은 서로 바라볼 수 있는
별빛 되어 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