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요리학교]르꼬르동졸업생 림파티쉐체험기 7편-쉐라톤 미라지 이야기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에다가 바쁜 시기인데 팀에서 한명이 갑작스레 나가는 바람에 15일 day off 없이 일하는 바람에 잠시 실신했었답니다. ㅋ
그래도 오버타임하면 돈이 더블로 들어오니까..후훗...참도록 하죠.
오늘 첫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호도 들려서 글써요 ^^
sheraton mirage pastry kitchen에서 하는일은,
베이커가 한명있고 데미쉐프가 2명, 쉐프 드 파티가 1명, 그리고 저같은 학생이 한명 또는 두명 있답니다.
예전에는 더 많이 있었다는데 경기가 나빠지면서 사람도 조금씩 줄였다고하네요.
베이커는 4시부터 12시까지 아침 breakfast 뷔페, 홈브레드, 쿠키 등등 빵종류일을 집중적으로 하고,나머지 pastry chef들은 오전 타임과 오후 타임으로 나뉜답니다.
오전에는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오후shift 사람은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8시간 이렇게 일해요.
저는 처음에 투입됬을때는 오전타임에 들어가서 chef de partie와 케익도 만들고 저녁에 있을 디저트 부페 준비도 하고 ..여러 가지 만들고 장식하는데 시간을 보낸답니다.
2주째 끝날때쯤 오후 타임에 들어가서 트레이닝을 받더니 3주째 될때는 혼자 오후에 넣어버리시더라고요 ㅡ,ㅡ
오후에는 오전에 준비했던 부페를 set up 하고 계속 리필 시켜주면서 다음날 필요한게 있으면 만들기도 하고, 부페가 없는 날엔
ala carte(메뉴보고 주문하는 것) 레스토랑이 문을 열기때문에 그때 그때 주문 들어올때마다 디저트를 plate up 한답니다.
뷔페는 italian, indian, oriental, NQ grill등 5가지 정도 테마로 나눠져서 그때 그때 나오는 디저트도 다르답니다.
ice cream trolley에는 6가지 아이스크림 또는sorbet을 만드는데 그것도 다 직접 만든답니다.(딸기,초코, 바닐라 제외)
이번주는 팀멤버가 부족해서 뷔페랑 알라카 레스트랑 둘다 오픈하는데 저혼자 일해서..자주 실신한답니다 ㅜ.ㅜ
오전이나 오후타임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오전은 보스가 케익 만드는것도 많이 보고 직접만들어봐서 좋고 오후는 육체적으론 힘들지만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서 좋아요. 그리고 ala carte 레스토랑 오픈하는 날엔 special dessert를 내놓아야 하는데 2달전부터 제가 직접 만드는 아무 디저트나 팔아도 되기때문에 거기에 신나서 이것저것 다 만들어서 한개에 15$씩 붙여서 판답니다. ^^
평소에 만들어 보고싶었던것 누구 간섭도 받지않고 만들수 있는데다가 호텔이라 온갖 재료도 다 있기때문에 마음껏 만든답니다.^^
바쁜 시기에는 function도 여러군데 있답니다. 4월 ,11월이 school holiday도 시작되서 엄청 바쁜데 function까지 스케줄 잡히면 모두가 날카롭게?일을 하곤 하지요 -..- function이라고 하면 어떤 특정 그룹이 와서 식사를 하는것인데, 많을땐 800명..보통 400~ 500명..
엄청 큰 트롤리에 케익을 엄청 준비해도 사람들이 한번 먹기 시작하면 개떼(?)처럼 몰려들기때문에 정신없이 다시 채우느라 또다시 기절하곤하지만.. 사람이 쉽게 아프질 않더라고요 하하^^;;
트라이앵글 망고 무스
chocolate terrine
이건 웨딩 펑션 끝나고 나서 컵케익으로 plate up해달라고 해서 준비한 상태
프랑스인들 그룹왔을 때.. french로 오스트레일이라 적은 저 흰색 초콜렛 하고 400개 만든다고 살짝 고생
망고 시즌일때..프랑스인들이 특히 망고를 좋아해서 특별히 만든 망고 타르트.
레몬 타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