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르동블루]지니의 르꼬르동블루 졸업후
첫 3개월...나를 비롯해 한국인2명, 그외의 친구들은 모두 외국인이었죠...영어도 수준급의 애들에서부터 시작해서, 다들 빵빵한 곳에서 일들하고 있는 소위말해 엘리트들이라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굽신할 지니겠어요? 돈 1000불들고 호주왔는데, 까짓 그런게 무섭겠습니까?
영어할때도 당당하고, 교수들에게도 당당하고....그렇지만 한국인들 왜이렇게 수줍어 하는지..ㅋㅋ
역시 고등교육의 문제가 이런 결과를 낳은거겠죠....
에궁..!! 따뿐한 학교얘기만 해서 죄송합니다....이렇게 해서 나머지 6개월간의 디플로마과정을 모두마친 지니.....멋지게 졸업식도 마치고, (졸업식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들은 르꼬르동생생정보 게시판에 다 있답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쉐프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죠....3년넘게 일해온 정든 레스토랑에서 더 나은 경험을 위해 레스토랑도 바꾸게 되었고, 훨씬 더 이름있고, 시급도 높은곳으로 들어가게 되었죠....
호주에만 지점이 3개이며 두바이뿐만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지점을 현재 만들고 있는
Ribs & Rumps Seafood and Grill Restaurant에서 쉐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모든것이 새로왔고, 학교에서 배웠던 도구나 재료, 기술등등을 접목할수 있어 너무 좋았고, 특히 나를 잘 인도해준 영국쉐프 Mario와 함께 재미있게 일을 할수 있었답니다. 본명은 DAVID인데 Mario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말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마리오랑 똑같이 생겨서 생긴 별명이라고 하더라구요.^^ 첨에 무지 웃었는데,
나이도 할아버지의 나이인데도, 요리에 대한 열정이며, 무슨일을 하더라도 정말 하나하나 세세한 모습에많은것들을 배웠답니다....저도 잉글랜드 축구를 좋아하는데 우리 마리오 할아버지도 리버풀의 광팬이라고 하더라구요..^^ 매일 리그결과와 유로 2008결과를 가져와서 축구에 대해서 많이 얘기도 하면서 정도 많이 쌓게 되었죠.!! 너무 천진난만한 표정에....
우리 마리오 쉐프도 남자라서 그런지 예쁜 웨이트리스들을 좋아하더라구요ㅋㅋ..그러면서 와이프가 알면 My wife turns into the flog...라고 항시 얘기하더라구요...
그 뿐만이 아니고, 내가 일하는 레스토랑에는 다민족 국가의 쉐프들이 일한답니다. 호주,영국, 체코, 이탈리아 브라질, 독일, 프랑스며, 처음들어본 나라 모잠빅, 네팔등등...모두 특색들이 있어서 무지 잼있게 일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