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의 잡다한 글/Jay이야기

시와 노래

uhakpen jay 2006. 8. 6. 11:31


 

 

 

 

 애증으로 살기엔

 

 

 

무정이

환상을

길게 찢어보았다

남겨진 족적은

마구 울고만 있는데

세월의 흔적은 아픔을 곱씹으며

언제일지 모를

열차속에 떠나 버렸다

 

지난 시간을

길게 늘어 놓아 보았다

아련한 세월은

마디마다 끊긴채

회생의 몸부림으로 애를 낳으며

기억모를

종착역으로 모습을 감춘다

 

애증의 모습으로

모든것을 덮어 버리기엔

그루터기의 자욱은 너무나 컸다

미처 남아버린

잔뿌리 한가닥에

인연을 다시 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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