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의 잡다한 글/기타자료모음

[호주어학연수]호주 사람들을 알기 위한

uhakpen jay 2009. 11. 2. 14:55
[호주어학연수]호주 사람들을 알기 위한

 

인쇄하기

인쇄하기인쇄
호주 사람들을 알기 위한 몇 마디 정보 | 카페 게시글 인쇄
| 조회 6 | 2008/10/30 09:58:59
호주 사람들을 알기 위한 몇 마디 정보

호주의 노동자들은 편안하다. 격식이 없고 친절하며 상대방도 자신에게 격식을 차라지 않고 친절하기를 기대한다. 호주 노동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꼭 차 한 잔을 대접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면서 친근하게 대해라.


 

이들이 오랫동안 앉아서 수다 떨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것이다. 물론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시간은 업무 시간에 속하지만 이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이 사람은 어쩌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몽땅 들려줄 지도 모른다. 자신이 이 나라에 처음 왔다면 이 이야기는 꽤 유익할 것이다.


 

‘내가 보스요’,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나야’처럼 강하고 딱딱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호주인들은 바로 비호의적으로 변하고, 최소한의 협조만 할 수도 있다. 게다가 기분이 상해서 일을 끝내지도 않고 그냥 돌아가 버릴 수도 있다.


 

호주 노동자들이 종종 실력이 없어 보이거나 전문가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실제로 호주인들이 ‘잘난 척’이나 ‘자만심’을 원래부터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절대 잘나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경쟁하거나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호주인들은 뛰어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싫어한다. 만약 그렇게 보이면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된다. 말하자면 겸손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나친 겸손에도 단점은 있다.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갖춘 사람조차 ‘톨 퍼피(tall poppy)’라는 범주에 넣어버리는 것이다. 이 말은 ‘흥! 정말 잘나셨군!’이라며 상대방을 깎아내릴 때 쓴다.


 

보통 서구 사회에서는 남녀관계에서 이런 일이 흔하다. 일을 잘하는 똑똑한 여성은 자신이 마치 ‘멍청한 금발여자’인 것처럼 위장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자신감 없는 남자들에 의해 폐기처분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여성주의자들의 오랜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라 전체가 멍청하게 보이려고 애쓰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호주인들의 겉모습은 완전히 믿지 않는 편이 좋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호주인들과 잘 지내고 싶다면 자신도 이런 게임에 동참해야 한다. 열심히 일해도 절대 그 모습을 보이거나 말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자신이 성공했거나 지적인 사람이라면 그 사실을 숨기거나 적어도 낮춰서 말한다. 돈이 많다면 가능한 한 가난한 척하라.

 

인쇄하기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