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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수도/호주나라/호주환율]초보위한 호주여행 10단계

uhakpen jay 2009. 10. 30. 10:09
[호주수도/호주나라/호주환율]초보위한 호주여행 10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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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위한 호주여행 10단계 2탄 | 카페 게시글 인쇄
| 조회 14 | 2008/10/17 12:17:59

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여행을 준비한 것 위주로 설명해드릴께요.
물론 제 방식이니까 여러분들 방식으로 바꾸셔도 OK!

 


1. 여권만들기
여권이 없으면 아무데도 못가~ (현영 목소리로)
저는 지방에 살아서 시청 여권과에서 만들었습니다.
딱 한 번 쓸 수 있는 단수는 15000원,
5년간 쓸 수 있는 복수는 45000원입니다.
싼 맛에 단수여권 만들지 말고 큰 맘 먹고 복수여권 만드세요.
사람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잖아요? ^-^
단, 군미필자는 단수여권밖에 발급 안된답니다.


여권은 1주일 후에 나오며
준비물은 여권사진 3장.
자신의 영문이름을 확실히 알고 가세요.
여권에 표기된 영문이름이랑 자신의 이름이 다르면
자칫 곤란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시청 여권과에 처음 딱 들어갔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요 > <
외국 나가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여행성수기때는 더욱 심하겠죠...

 

 

2. 비자신청하기
여행으로 가실 거라면 비자는 신청하실 필요없습니다.
호주는 비자를 전산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항공권 발급과 동시에 비자가 나오거든요.
하지만 워킹 홀리데이로 가실 거라면 출국 6개월 전에는 비자를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출국 직전에 비자 안나와서 속썩이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비자 신청법은 네이버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관련 까페를 보시면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비싼돈 주고 대행업체에 맡기지 마시고 스스로 신청해 보세요.


일단 비자 신청하기 전에 신체검사 지정병원에 전화를 해서 신체검사 예약을 합니다.
서울이라면 지정 병원에 예약없이 가셔도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부산의 경우는 다릅니다. 보통 대기자가 한 달치 정도 밀려 있죠.

 

 

3. 가이드 북 사기
이제 서점에 가서 가이드 북을 골라봅니다.
자신의 입맛에 맛는 것으로~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하는 여행자 분들의 얘기가 많은데
딱히 정해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 많은 걸 좋아하시면 100배 씨리즈로,
정보의 질이 중요하다 하시면 론리를,
그 외 수많은 가이드 북들이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이드 북,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저는 여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일을 하면서 힘들 때 마다
가이드 북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여행 다녀와서 가이드 북이랑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4. 여행계획 짜기
여행계획은 되도록 빨리 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항공권을 살 때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고르기 쉽거든요.
그리고 여행자금도 결정하기 쉽고요.
할인카드도 만들지 말지를 이 단계에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을 보면서 차근차근 짜보세요.

 


5. 항공권 사기
인터넷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샀다는 친구의 말만 믿고
인터넷에서만 찾았는데
결국은 오프라인에서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서 샀습니다.
역시 오프라인으로 사는게 더 안심이 되더군요.
온라인으로 사면 송금해야 하고 우편으로 항공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불안해서 오프라인으로 샀습니다.
발권일에 현금을 뭉치로 들고가서 내고 제 손에 항공권을 받아드는데 그 기분이란 + +
출국 2주전에 꼭 발권하세요.
안그럼 예약이 취소된답니다.


한가지 팁은...
JAL기를 이용하실 경우 입국도시와 출국도시가 다르면 입국도시에서 출국도시로 갈 수 있는 연결편 항공권을 무료로 준답니다.
단, 달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할인항공권의 경우 날짜변경을 단 한 번만 무료로 해주기 때문에
이 티켓을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여행계획이 있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4번의 여행계획짜기가 빠를 수록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직항이 아닌 경유로 호주에 갈 경우
단순한 경유와 경유도시에서 체류할 수 있는 스탑오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경유일 경우, 스케쥴 상 어쩔 수 없이 경유도시에서 1박을 해야 할 때를 잘 알아보세요.
JAL의 경우는 호텔을 제공하지만 그렇지 않은 항공사도 있습니다.(대신 JAL은 비싼 편입니다...)
스탑오버인 경우, 수수료가 있는 항공사와 없는 항공사가 나뉘어져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JAL의 경우, 수수료는 10만원입니다.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이죠...
하지만 한국에서 가는 왕복티켓보다는 저렴하니 한 번쯤 생각해보세요.

 

저는 JAL 항공권 80만원, 세금 24만원, 스탑오버 10만원 해서 114만원 들었습니다.

보통 세금포함해서 100만원 전후입니다.

성수기에는 가격이 더 올라가니 참고하시길...

 

 

6. 할인카드 만들기
국제 학생증 카드, VIP카드가 있으면
숙박비와 교통비가 할인됩니다.
단, 할인되는 가격을 잘 따져보시고 카드 발급비보다 더 많다면 발급하시고
아니라면 굳이 발급하실 필요 없습니다.
유스호스텔 카드도 있는데 유스호스텔에서 묵을 계획이 아니라면 발급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카드 발급비도 만만치 않으니 꼭 필요한 것만 발급 받으세요.

 

 

7. 항공권 발권하기
항공권은 적어도 출발 2주전에 발권합니다.
발권하고 나면 정말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일반 경유에서 스탑오버로 마음을 바꾸시는 경우, 발권후에는 변경이 불가능하니
발권전에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출발, 도착 날짜도 발권전에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지만 발권후에는 변경이 어렵습니다.

 

 

8. 환전하기
학생이라면 국제 학생증을 만들 때 환전수수료를 우대해 주는 쿠폰을 줍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시고, 일반인이라면 인터넷 환전클럽을 이용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돈을 환전할 수록 수수료는 무시못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수수료 할인을 잘 이용해보세요.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실 때 생활비를 얼마나 가져갈까... 너무 고민되실텐데요.

돈이 너무 많으면 나태해 지기 쉽고

또 너무 적으면 생활이 어려워져 힘들죠...

그러니 적당히!!

한 주에 쉐어비가 보통 100불이고 한달이면 400불, 본드비 200불 정도 해서

한 달 방 값 40만원에 초기 정착비 + 생활비 해서 100만원 정도가 에센셜한거고

여기에 플러스 알파 해서 보통 200~300만원까지 가져가죠.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됩니다.

 

 

9. 핸드폰 정지시키기
사용중인 핸드폰이 있다면 사용정지요청을 합니다.
우선 지인들에게 인사부터 하고 정지하는게 좋겠죠...
6개월까지는 소정의 유지비만으로 정지가 되지만
6개월 후에는 자동으로 정상화되어 기본요금이 청구됩니다.
참고하셔서 바가지 쓰는 일이 없으시길...

 

 

10. 짐싸기
짐은 간편하게 싸는게 좋습니다.
여행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이라도
짐이 많으면 이동할 때 보통 골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호주는 한국과 기후가 반대이니 그것도 생각하세요.
꼭 챙겨야 하는 짐은


옷, 속옷
가이드북
항공권과 여권, 여행자 수표 복사본(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작은 가방(구경 다닐때는 작은가방에 간단한 소지품만 넣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복대(타지에서 돈 없어지면 큰일나는거 아시죠?)
알람시계(호주는 버스출발시간이 새벽일 경우가 많습니다.)
손톱깎이, 쪽집게(없으면 섭섭한 것들)
작은 수첩(지인들의 전화번호를 꼼꼼하게 적어갑니다. 전화번호 몰라서 답답하게 되는 경우가 한 번은 있습니다.)
신용카드
렌즈 착용자라면 렌즈 약품 여분, 안경 착용자라면 안경 여분(호주에서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비쌉니다.)

카메라,  충전지, 충전기, 여분의 메모리카드(깜빡하셨다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낭패)


선크림은 호주에서 사서 쓰는게 좋습니다.
호주 선크림이 자외선 차단지수는 낮지만 더 강력하다고 하더군요...
호주 마트에 가시면 놀라실겁니다. 굉장히 많은 종류의 선크림이 나와있거든요.


그리고 제발 김치 많이 싸가지 마세요.
포장김치가 아닌 집에서 만든 김치는 입국심사에서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주가 이태원보다 한국인 비율이 많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듯이,
그 많은 한국인들을 위하여 한국식품점도 곳곳에 있는 곳이 호주입니다.
물론, 집에서 먹는 김치맛보다는 덜하겠지만
집에서 먹는 김치 아니면 죽어도 못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한국에 계시길...


정말로 강조드리고 싶은것은
짐을 제발 가볍게 싸시라는 것.
그리고 기내용 가방은 절대 큰 것을 쓰지 말 것 입니다.
수화물로 부치는 가방은 이코노미 석의 경우 20kg이 넘으면 추가 요금을 물지만
기내용 가방의 경우 대충 눈속임으로 무거운 가방도 기내에 들고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항공기는 무게에 매우 민감한 교통수단으로서,
규정된 수화물 무게 10kg에서 한 사람이 1kg만 많이 들고와도 300명의 승객이면 항공기의 무게가 300kg 더 나가게 됩니다.
이것은 항공기의 연비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무게로서,
같은 거리를 날아도 엄청난 연료를 추가 소비하게 되죠.
이것이 결국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입니다.
싼 비용으로 계속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수화물 무게부터 지켜주는 센스! 가 필요합니다.


아, 그리고 덧붙일 것은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신다면 오랫동안 못 볼 친구들과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지는 것.
막상 떠나고 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지만 떠나기 전에는 다시 못볼 것 같고 너무 아쉽죠...


그럼 준비 잘 하셔서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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