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수도/호주나라/호주환율]에디... 하늘 두번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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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늘 두번 날다...ㅜㅜ (체험기5)
서울은 날씨가 어떤가요?
청명한 가을날씨에...
약간은 쌀쌀할 듯한 가을날씨일것 같은데... 아닌가요?
단풍도 곱게 물들었을것 같구...
설악산 단풍놀이며 속리산 등등
산이라는 산들은 인파들로 붐빌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오늘은 집에서 조신히 방청소도 하고
공부도 할라구 계획했는데
그것도 잠시...ㅜㅜ
몸도 찌뿌둥하고...
아우 손바닥이야...
지금 손바닥이 허벌나게 까져서 노트북으로 워드치기가 좀 어렵네요...ㅜㅜ
그 이유는 좀있다 설명드리구...
10시쯤일어나 따듯한 아메리카~안 스타일의 모닝커피와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던힐 프로스트 한가치를 피우며 아침을 화창히 맞구...
조만간 똑 떨어지는 담배에 맘이 아파오지만...
여긴 담배값이 엄청 비싸니...ㅜㅜ 에구
아껴 펴야하는 궁색함을 보여야하다니...에구...
여튼...
트레인길넘어 보이는 멋진 독수리모양의 클럽간판이 처음 이곳에 왔을때부터
자꾸만 자꾸만 아른거려서 도대체 어떤 클럽인지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거드랬죠.
인터넷 웹서핑 시작...
열라 느려...
짬뽕나...
그래도 어찌하오리까...
인터넷이라도 되는게 어딥니까...
한참을 기다리고 검색된
Ryde-Eastwood leagues Club...
여러 정보를 보고 결국 가기로 결정...
몸도 찌뿡둥하던차 간만에 수영이나 할겸...
갔지요...
호주 백인 아줌마 두명이 떡하니 카운터에서 앉아계시구...
뭔 말을 그리도 빨리하는지...
그래도 대충 알아는 듣구...
멤버쉽 가입해야만하구...
단지 수영장만 이용하려해도 멤버쉽은 끊어야 한다는군요...
거기에 붙어있는 감시카메라에 사진한장 찍고...
바로 발급된 클럽회원증... 1년 11불...
그거하고 운동하려고 지하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디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한국어...
곱게 차려입으신 이쁘장한 한국 아주머니 두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안녕하세요...
한국말이 들려서 반가워서...^^
여기 처음인데 회원이세요?
아줌마왈...
아궁 우리도 첨인데...
등록하려구 지금 아는 분 기다리는 건데...
클럽은 무조건 이렇게 멤버쉽을 해야만 하나요?
제가 잘 몰라서...
클럽은 이렇게 멤버쉽 끊어야해요...
어디가나 다 똑같구...
여기는 첨이라 모르겠네...
그러시더군요...
암튼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수영장으로 고고씽...
전 헬스보단 수영을 무척이나 좋아하기때문에...
6개월동안 20번 수영만 할 수 있는 티켓을 끊었드랬죠...
아싸가오리...
학생할인혜택이 있어서 근 2시간동안 신나게 했습죠...
접배평자...
수영장에 있는 사람 해봤자 4명 헉뜨...
그것도 나이 많이 드신 호주 할머니 할아버지...
근데 왠걸 타이트한 옷을 입고 온 이쁜 호주 여자 두명이 들어오더군요...
녹음기를 들고...
아 손바닥이야... ㅠㅠ
글쓰기가 힘드네...
눈치를 챘죠...
저 여자둘은 분명 아쿠아로빅 강사다...
역시나 제 예감은 맞았죠...
옆에서 수영하면서 봤는데
역시나 우리나라 아쿠아로빅 강사들이 훨씬 더 잘함을 느꼈습니다...
어찌나 허접하던지...
나라도 하겠다.... 속으로 그랬을 정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훨씬더 다이내믹하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수영을 오래 다녀서 아쿠아로빅 하는걸 많이 봤기에...
음악도 신나고...
여긴 왠 지나간 올드팝송을 배경으로 틀지를 않나...거참...
그렇게 수영하고 아쿠아로빅이 끝나고
강사가 뒷정리를 제 앞에서 하길래...
참 잘하시내요...
정말 멋져요... ^^
미소한방...
수영도중 제가 중간중간 쉴때 강사를 쳐다보다가 눈이 몇번 마주췄거든요...
강사가 미소를 한방 날려주대요...
수업인원은 아줌마 4명...ㅋㅋㅋㅋ
어찌나 못하던지...
그걸 못하나...
그래서 저두 끝난김에 말걸었더만
저보고 아쿠아로빅 들으라네요... 미쵸미쵸...
남자가 아쿠아로빅하는건 못봤거든요...
건강에 좋구 어쩌구....
화요일날 개설되니까 참여하라는 둥 어쩌구...
암튼 디게 웃겼어요...
이쁘더라구요...
키두 크고 글래머스한 몸매에 대가리두 작구....
그렇게 사람없으니 전 부족한 접영연습을 더욱 열심히. 할 수가 있었죠....
바로 옆이 짐인데 짐은 사람들이 좀 많더라구요...
기구들도 최신식이구...
근데 헬스는 학원강사하면서 같은 건물 6층에 헬스장이 있어서 다녔었는데
잼있지는 않거든요...
수영이 짱이죠...
그렇게 수영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왠걸
아쉬운거예요...
바로 들어가기...
그래서 가까운 Eastwood에 가서 스탠드랑 자물쇠 등등
잡동사니 살게 있어서 갈려구 벤치서 기다리는데
호주애처럼 보이는 한 남자학생이 자전거 좋은걸 끌고 오더니 옆에 앉더라구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 자전거가 3대 였거든요...
하나는 전기자전거... 스로틀만 잡아당기면 바로 앞으로 나가는 오토바이같은 자전거랑
그냥 삼천리 자전거랑....
또 하나는 접는 최소형 자전거...
그렇게 있었는데 호주에는 못고 오겠더라구요....
무겁구 다 돈이니 원....
집에있던 삼천리자전거랑 모델이 너무 비슷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그 친구한테
물었죠...
얼마주고 샀냐...
난 한국에서 왔는데 한국에서 니꺼랑 비슷한 거 갖고 있었다...
나도 자전거 무진장 좋아한다...
어디서 샀냐...
등등...
많은 걸 질문을 했는데 친절히 다 대답하더라구요...
난 아직 학생인데
호주 온지 2주정도 됐구... 호주 친구를 사귀고 싶다... 근데 아직 못만났다....
뭐 제 얘기도 좀 하구...
그 친구 이름은 Den 인데 뉴질랜드에서 왔다고 그러네요...
쉐어메이트는 일본인이구.....
그래서 연락처 교환하구 나중에 시간되면 펍에서 맥주 간단히 먹자...
그랬었죠...
근데 문득 라일락누님의 조언이 떠올라서...
제가 레포츠를 너무 좋아해서 그 친구도 매니아 같아서 질문했던 건데
같은 남자가 남자한테 그러면 정말 게이리쉬한건가요? ㅎㅎㅎㅎㅎ
내가 미쳐....
라일락누님의 조언이 끝나고.
제 폴란드친구 보이텍한테 전화가 왔드랬죠...
이러이러한 상황을 얘기하니까 그 친구왈...
넌 노말이더라도 그 애가 게이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
아니면 말구...
그러면서 박장대소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이텍한테 말했죠...
너두 알잖냐...
호주와서 호주사람 뭐 갠 뉴질랜드인이지만 제가볼때 그거그거니 원...
그런 친구들도 알고 나중에 같이 놀러도 가고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해서 그랬던거다...
영어실력도 좀 더 키우고 싶구 등등
그랬더만...
엉덩이 조심하라고 그러네요....ㅎㅎㅎㅎㅎㅎ
내가 미쵸....
라일락 누님 말씀이 맞는듯...ㅋㅋㅋㅋ
뭐 암튼 덴이랑 전화통화했고 토요일 오후쯤 혼스비에서 만날 것 같구요....
누나말씀대로 귀걸이 찾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ㅋㅋㅋ
제 성정체성은 당연 스트레잇이죠....
하긴 나이들어 결혼을 안하니 그렇게 오해하는걸 들어본 적은 있어요...
왜 멀쩡한데 결혼을 안하냐...
혹시 게이라서 그러냐... 등등 에구...
제 인생사... 솔직히 즐기면서 살자는 주의라...
이정도로 말씀드리면 제 라이프 스타일이 어떤지 대충 짐작하시라 생각드네요....
그러다보니 이제껏 여자와 구지 결혼에 억매여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거구요....
하지만 나이드니 아기는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어찌나 귀여운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제 쥬니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허나 아직은 결혼은 시기상조갖구...
학교가 끝나야 한 2년쯤뒤 결혼생각이 들것 같아요....
부딛혀보고 경험해보면서 느껴보는거죠 뭐....
그 친구가 게이던 스트레잇이건...
성정체성이 친구관계를 어렵게 하진 않을테고...
제 친구중에서도 저한테만 커밍한 친구가 있기에
게이에대한 부담감은 처음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그럭저럭이예요...
혹여나 댄이 그렇게 생각할까 여러가지 걱정이 들어서...
내가 괜히 설레발치고 다니는건 아닌가 생각도 들구...
괜한 오해받을 짓 한건 아닌가 싶구...
호주오니까 여러가지 생각하지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되는군요....
참 잼있어요....ㅎㅎㅎㅎㅎ
그렇게 이스트우스서 장봐오고
집에 왔다가 학교에 툴킷도 놔두고 올겸 바람도 쐴겸....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학교를 가다가
전 하늘을 날았답니다....
Anzpac 공원앞에서 한번....
학교 비탈진 경사진 곳에서 한번....
하늘을 날때는 행복해요.... 그누구보다 더....
하지만 그 순간 멈칫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건....
바로....
곧 들이닥칠 아픔이죠....ㅜㅜ
에구...
무릎이며 손바닥이면 손목 팔꿈치 허벅지 다 까졌어요.....
아구 아포라....
첫번째 공원에서...
멋지게 라이딩을 하다가 돌부리에 걸려 바로 하늘로 점프....
아 행복해...
바로 쪽팔림....에구...
뒤에 오던 여자왈...
아유올롸잇?
전 씩 웃으며...
Everytime, Everywhere....
이렇게 말했죠....
ㅋㅋㅋㅋ
미쳤어....
왜 저말이 나왔나 몰라....
스케이트보드는 정말 깡하나로 타야하는 기구거든요....
넘어지는게 두렵다면 애초부터 시작도 안했을거구요....
딱 20년전 처음 보드를 탔드랬죠....
제가 14살때....
성룡이 나오는 퀘찬차를 보고 반해서리...
그리고 백투더퓨처에 마이클제이폭스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이
어린 제 맘에 어찌나 멋있어보이던지....
그 당시 설린상고앞인가?
남영동인가.... 그곳에 가서 제 첫 보드를 7만원 주고 샀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하늘로 날면서 그 비싼 툴킷은 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꼭 잡고
결국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면서 툴박스는 멋지게 스크래치가 쫙 나고....
어제 개통한 핸드폰은 액정이 맛이 가고...
에구....
어느정도였는지 아시겠죠?
충격이 엄청 낫지만 별로 아프진 않아요...
쪽팔리니까.... ㅎㅎㅎㅎㅎ
뒷에 오던 사람들.... 괜찮냐고 난리....
아궁 그게 더 쪽팔려....
멋지게 탄다고 틱택하고 난리 쳤는데
하늘로 떳으니 원.....
그래서 손바닥이 많이 까져서... 아프네요....
그러다 학교 사물함에 툴박스 넣어놓고 다시 내려오는 경사진 길에서
또한번 하늘로 점프....ㅎㅎㅎㅎㅎㅎ
난 하늘을 날고 싶단 말야....
기브어 윙스....플리즈....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좀있을 다가올 아픔을 맘속에 대비하며
그 짧은 순간 초연의 마음가짐을 하게 되는것이죠....
아픔은 참자 하나도 안아플꺼야 등등 .... 마인드콘트롤을 하면서 말이죠....후후
하지만 지금은 열라 아프네요....ㅜㅜ
내일부터 또 이번주 빡센 하루가 시작되는데
아침부터 핸드폰 바꾸러 시티에 가야하니 원... 에구 내 팔자야...
11시30분 수업이니 갔다올 시간 되겠죠 뭐....
라일락누님 조언 캄사해요...
열라 감사 베리 쌩유~!!!!!
내일은 노키아 바로 반납하고 엘지터치폰으로 바꿀 겁니다...
하늘 두번 날았다고 그렇게 쉽게 맛탱이가 가니?
내가 밉니? 왜 고까짓꺼떄문에 맛탱이가 가니?
약해빠져가지구....
미운 노키아폰....
미련없이 반납하겠어요....
엘쥐...
우리나라 엘쥐 폰을 쓸 것이와요....ㅋㅋㅋㅋ
아프니까 제정신이 아니네요....
윽 쓰려....
열분도 X게임 조심히 타세요....
스피드 느끼다 저처럼 됩니다요....
경사진 곳에선 스로우 명심....
아....
이번주 금욜날 시험인데 공부하나도 안했는데 미쳐불겠스요....
미쳐불고....
그래도 우리에겐 벼락치기가 있다... 아자붕....
폴란드친구는 벌서 한번 다 봤다는 군요...
역시 성실해....
짜증나... 자랑질은....ㅋㅋㅋ
저도 해야죠 뭐....
암튼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또 글 남길께요....
그럼 바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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