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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호주] 호주의 15세 소년이 어린 두 동생과 함께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가 상어에게 다리를 물리자 상어 코를 가격하여 자신은 물론 동생들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서부호주 퍼스에 사는 앵거스 채프만(15) 군이 지난 20일 퍼스 북서쪽 2750km 지점의 인도양 섬 코코스 제도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면서 가슴 깊이의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중 길이 1.5m의 상어(bronze whaler)에게 다리를 3번이나 물렸다.
앵거스 군은 당시 해변에서 6m 정도 떨어진 곳에서 13살난 여동생 및 6살짜리 남동생과 함께 수영을 하다가 뭔가 다리를 잡아당겨 처음엔 여동생이 장난하는 줄 알았으나 통증이 느껴져 내려다보니 상어였다는 것.
그는 놀라서 해변의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는 상어의 코 부위를 주먹으로 가격하여 쫓아냈는데 다리에 심한 열상과 힘줄 및 근육 손상을 입어 응급치료를 받은 후 20일밤 퍼스로 옮겨져 3시간 동안 종아리의 일부 접합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앵거스 군은 남동생이 옆에서 함께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아닌 자기가 상어의 공격을 받고 동생이 다치지 않아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상어를 가격하지 않았더라면 내 다리를 잃었을 것이고, 상어가 내 동생을 물었더라면 어쩌면 죽었을지 몰라 훨씬 더 나쁜 일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앵거스 군의 어머니는 상어가 배를 물었더라면 아들이 죽었을 것이라는 의사들의 말을 전하고 아들이 파도 타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끔찍한 악몽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다시 해변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시술한 외과의사 팀 쿠퍼 씨는 "소년은 누군가에게 자기 다리에 지혈대를 사용하라고 제대로 일러주었다. 그리고 상어가 놓아주지 않으면 그 얼굴을 가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년의 재빠른 판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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