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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유학/호주어학연수]"와우! 드디어 호주 오페라하우스다"

uhakpen jay 2008. 3. 8. 00:20
"와우! 드디어 호주 오페라하우스다"
[박성호의 호주일기] (5)오페라하우스 & 하버브릿지에 가다
2008년 03월 07일 (금) 14:05:59 박성호 객원필진 mediajeju@mediajeju.com

대학생과 젊은이들 사이에 외국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외국어연수까지 겸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프로그램'은 이제 낯선 게 아니다.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영어 공부도 하면서, 해외 여행을 통한 추억도 남기는 1석 3조 워킹홀리데이. 특히 대학생들은 3학년을 마치고 1년간 휴학을 해 필리핀,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등에 어학연수를 떠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4학년이 되면 취업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취업을 앞두고 영어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 대학생들이 부랴부랴 짐을 싸는 것이다. 취업난의 또다른 면인 것이다.

워킹홀리데이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좋은 '코스'는 필리핀에서 10주 어학연수를 마치고, 호주에서 1년을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물론 가장 적은 돈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2월 제주대 사학과를 졸업한 박성호씨(27)도 서울에서 일을 하던 중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끊어, 호주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가 호주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쓰고 있는 일기, <박성호의 호주일기>를 공개한다. <편집자 주>

오늘은 시드니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 아니 호주에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인 오페라하우스를 가보기로했다. 호주 온 첫날 얼핏 하버브릿지를 건너면서 조금이나마 보긴했는데 가까이서 보고싶어서 직접 가보기로했다.

써큘러키 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눈에 띄는건 큰 페리와 하버브릿지이다. 큰 규모의 페리를 보니 예전에 보았던 영화 '타이타닉'이 생각난다.

   
 
  ▲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호주의 상징 오페라하우스에서 박성호 객원필진. <미디어제주>  
 
그리고 하버브릿지는 1932년에 지어진 다리라고 하는데 굉장히 튼튼하고 멋져보였다. 하버브릿지 꼭대기에는 하버브릿지 등반하는 관광객들도 보였다.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는데 사진 찍어 달라는 말을 잘 몰라서 그냥 테이크 픽쳐(take picture)라는 짧은 단어에 내 사진기를 가리키니 사진을 찍어 주었다.

집에와서 사전을 찾아보니 'Would you mind taking me a picture?' 혹은 'Can you take a picture?'가 정확한 문장이었다. 앞으론 이 표현을 계속 사용해 봐야겠다.

5분정도 더 걸어가니 TV에서만 봐왔던 오페라하우스가 한 눈에 들어왔다. 실제로 보니 참 아름다웠다. 마치 하얀 냅킨들을 접어서 세워둔 듯한 형상이다.

명소라서 그런지 관광객도 많고 결혼식 사진찍는 사람도 있고 광고 촬영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재밌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페라하우스 안에 많은 공연을 한다고 하기에 티켓 가격을 들여다 보았는데 너무 비싸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와야겠다.

   
 
  ▲ 호주 시드니에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박성호 객원필진. <미디어제주>  
 
TIP.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SYDNEY HARBOUR BRIDGE)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는 호주의 상징물이다.
시드니시의 중심부와 북부를 잇는 하버브릿지는 1923년 착공돼 완성되기까지 10년이나 걸렸다.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10선에 들 정도로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 다리는 길이 1149m, 높이 59m이며 아치 부분만 길이가 503m나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버브릿지를 등반하는 관광객도 매우 많다. 하버브릿지 정상에서는 오페라하우스를 제대로 관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브릿지 정상에는 건축 공정을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누가 뭐래도 호주의 대표 건축물이다. 국제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이외른우촌이 설계한 것으로 1973년 완공됐다.
시드니 항구에 정박돼 있는 요트들의 닻모양을 되살린 조가비 모양의 지붕이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하버브릿지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공연 예술의 중심지로서 극장과 녹음실, 음악당,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